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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반도체법 '주52시간 예외' 단계적 합의 시사…"이달 처리"

뉴스1

입력 2025.02.05 13:46

수정 2025.02.05 13:46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 종합토론'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 종합토론'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2.5/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5일 반도체특별법의 최대 쟁점인 '주 52시간 예외' 문제의 단계적인 합의 가능성을 시사하며 2월 국회에서 처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트럼프 2.0 시대 핵심 수출기업의 고민을 듣는다 : 종합토론'에서 이같이 전했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토론회에 참석한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원이 의원의 발언을 소개하며 "김 의원은 반도체특별법과 해상풍력법, 전력망법 등을 2월에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반도체특별법의 주 52시간 예외 문제는 쟁점을 해소하기 위해 논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며 "이 쟁점이 해결되지 않는다고 해서 다른 모든 합의된 내용을 멈추는 게 맞는 것이냐, 단계적으로 가도 되지 않느냐 이런 의견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민주당 내에서 반도체특별법을 2월에 처리하겠다는 의견이 재차 나오면서 다음 주에 개최될 국정협의회에서 합의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한편 이날 토론회를 주재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과거에는 정부 주도로 문제를 해결했지만 이제는 민간 역량이 정부 역량을 뛰어넘어 정부만으로는 해결책 찾기 쉽지 않다"라며 "격랑의 국제질서 속에서 번영해 나가야 하는데 그 길이 무엇일까 모두 중지를 모아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삼성과 LG, SK 등 주요 수출기업 관계자와 대한상공회의소,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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