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영주 장관 "딥시크 쇼크, AI스타트업·중소기업 기회로"

뉴시스

입력 2025.02.05 14:00

수정 2025.02.05 14:00

AI개발 동향점검 및 활용·확산방안 회의 개최 매스프레소·업스테이지 등 AI 스타트업 참석 "정부 AI+X 전략으로 중기 경쟁력 강화해야"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2025.01.28.
[베이징=AP/뉴시스]28일 중국 수도 베이징의 한 사용자 휴대전화 화면에 딥시크(DeepSeek) 애플리케이션이 구동하고 있다. 2025.01.28.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최근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발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국내 스타트업·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업계의 혁신 전략을 모색하고, 정부 정책 방향을 논의했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5일 최신 인공지능(AI) 개발 동향점검 및 활용·확산방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개최된 회의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국내 대표 AI 스타트업과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이 발제를 맡았다.
전 세계 약 1억명이 가입한 수학 특화 AI 모델인 콴다를 개발한 매스프레소의 이용재 대표, 금융·법률·의료 등 산업별 AI 언어모델 솔루션 개발로 KT 등으로부터 1000억원대 투자유치에 성공한 업스테이지의 이활석 CTO(최고기술임원) 등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미국처럼 천문학적 투자가 아니라도 강력한 사고형 AI 개발 가능성을 딥시크가 보여줬다"며 "정부는 국가 AI 데이터센터의 조속한 완공, AI+X 전략(AI와 다양한 분야의 융합)을 통한 산업별 전문지식과 인공지능 추론 역량의 결합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시기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 발전 단계상 GPU, 데이터센터 등 하드웨어 중심의 1단계를 지나 AI스마트폰, AI에이전트 등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는 2∼3단계 진입이 예상되고 있다.
이에 미래 AI 진화 분야에서 스타트업의 신제품·서비스 개발 전략도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오 장관은 "AI기술 도입과 활용은 중소기업의 경쟁우위 확보를 지원하고 혁신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엔진 역할을 하고 있어, 향후 AI 활용 여부가 기업 경쟁력과 직결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딥시크가 세계적으로 큰 충격을 주었지만 AI를 활용하는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에게는 기회로 작용하며, 정부도 AI 활용을 확산할 수 있는 정책을 고민함으로써 AI 기업과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다시 기업들의 혁신으로 이어지는 AI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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