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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봄철 비상 근무체제 돌입…산불방지대책본부 가동

뉴스1

입력 2025.02.05 14:03

수정 2025.02.05 14:03

김동일 보령시장(가운데)이 산불진화대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보령시 제공)/뉴스1
김동일 보령시장(가운데)이 산불진화대 발대식에서 관계자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보령시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시가 본격적인 봄철 산불비상 근무체제에 돌입했다.

5일 시에 따르면 전날 보령종합체육관에서 산불전문예방진화대 및 산불감시원 등 109명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산불감시 진화 임무고지와 산불예방 순찰·진화요령 등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했다.

전체 산불의 80%가 봄철인 3~4월에 집중되며 90%가 산림 연접 지역의 농업부산물 소각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23년 4월 청라면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97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2024년에는 집중 예찰과 초동 진화 노력으로 피해 면적이 1.1㏊로 크게 감소했다.

시는 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맑고 건조한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커져 예방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봄철과 가을철로 운영되는 산불방지대책본부는 산불방지 계도·홍보, 산림인접지 농업부산물 등 산불요인 사전 제거, 산불진화·뒷불감시 및 장비 유지관리(야간 포함), 산림병해충 예찰 및 방제 등을 실시한다.


또한 GPS단말기 사용 등 산불재난안전 통신기 활용으로 지역별 산불 발생 패턴을 분석하고 이를 기반으로 근무 및 단속시간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산불위험지수, 무인감시카메라 영상, 산불신고단말기 등 산불정보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는 한편 산불신고단말기와 산불상황관제시스템으로 신속·정확한 신고 체계를 구축하고 산불위험예보시스템을 통해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김동일 시장은 “봄철 산불 발생률이 높은 만큼 빈틈없는 예방활동과 초동진화 태세를 확립하는 게 중요하다”며 “산불재해로부터 귀중한 산림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사명감을 갖고 산불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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