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처음 발견된 곰치·해양어류 'Strophidon tetraporus' 확보
![[서울=뉴시스] 국내에서 처음 발견된 곰치과 해양어류 'Strophidon tetraporus’Strophidon tetraporus'.](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5/202502051415577549_l.jpg)
[서울=뉴시스] 박성환 기자 =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견된 곰치과 해양어류 'Strophidon tetraporus'를 확보해 해양생물 주권 연구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미기록종은 다른나라에는 보고됐지만, 우리나라에는 보고되지 않은 종을 말한다. 미기록종의 발견은 단순히 우리나라 서식생물의 증가가 아닌 생물분포 및 환경의 변화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양생물 주권을 주장하는데 증거로 활용할 수도 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지난 2015년 한국수산자원공단과 업무협약(MOU)을 맺고 해양생물확보에 협력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생물분류 전공자의 전문지식을 제공하고, 한국수산자원공단은 수산자원조사원을 활용해 희귀 해양생물을 확보·제공하고 있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에 확보한 미기록 해양어류 외에도 최근 5년간(2020-2024년) 약 30종이 넘는 해양어류를 한국수산자원공단으로부터 제공받아 표본으로 제작 후 수장고에 보관했다.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MBRIS)를 통해 표본이 필요한 연구자에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수산 분야의 유관기관이 각자 역할에 충실하면서도 협력할 수 있는 사례를 보여준 우수한 결과이자, 앞으로도 양 기관이 지속적으로 협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이번에 제공받은 Strophidon tetraporus는 분류학적 분석을 통해 공신력있는 학술지에 투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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