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뉴스1) 장수인 기자 = 전북자치도 익산시가 올해 5대 역점 시책을 중심으로 한문화 발상지의 역사적 가치를 세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수 익산시 기획안전국장은 5일 정례브리핑에서 "올해 5대 역점 시책, 20대 중점 과제를 효과적으로 수행해 위대한 도시를 만들 것"이라며 "한문화 발상지라는 역사적 가치를 바로 세우고 세계로 뻗어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익산시가 설정한 올해 5대 역점 시책은 △자연을 품은 녹색 정원 도시 △한문화의 뿌리를 간직한 도시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도시 △신산업 동력 기반의 미래 성장 주력도시 △전북의 경제생활권을 선도하는 교통도시다.
먼저 시는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녹색 복지를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심 속 공원 조성에 힘쓸 계획이다.
앞서 지난해 조성한 대규모 도심공원인 마동공원과 수도산공원, 모인공원에 이어 올해에는 소라공원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 옛 시청사 건물 자리에 5000주 이상의 수목을 식재해 광장 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도내 첫 국립 치유의 숲도 오는 3월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웅포면 함라산 위에서 금강의 비경과 울창한 숲을 즐기며 산림 치유를 할 수 있는 치유의 숲은 산림 자원의 매력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당길 전망이다.
시는 올해도 '한(韓)문화 발상지로서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하는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2000년 전 마한의 성장을 이끈 농경 문화 자산 '황등제' 발굴 조사가 그 일환이다.
이와 함께 △백제왕궁 금마저 역사 문화 공간 조성 △서동생가터 역사공원 조성 △익산마한문화대전 개최 등 역사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시는 식품·바이오 등 세계가 주목하는 신산업을 동력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식품문화 복합산업단지 조성이 핵심인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207만㎡ 규모로 올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김민수 국장은 "익산이 호남 교통의 관문인 만큼, 시는 3개 철도 노선이 만나는 익산역을 중심으로 전북의 경제생활권을 선도하는 교통도시를 만든다는 전략"이라며 "늘어나는 익산역 이용객의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익산역 확장·선상주차장 조성 기본계획 용역'을 진행하는 한편, 국가식품클러스터 인입선 구축사업을 통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 신규사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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