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앤케이바이오는 척추 임플란트 전문 기업이다. 척추 임플란트 제품은 크게 '고정형(Static Cage)'과 '높이확장형(Expandable)' 케이지로 구분되는데 수술 용이성, 감염·통증 최소화와 같은 이점으로 인해 확장형에 대한 선호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런 변화 속에서 엘앤케이바이오는 모든 수술 방법에 적용될 수 있는 확장형 전 제품군을 보유함으로써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면서 "수출 비중이 95%에 달하며 지역별 매출 비중은 미주 71%, 아시아 23%, 유럽 2% 순으로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362억원, 영업이익 44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대비 각각 20.9%, 116.1% 증가한 수치다. 높이확장형 제품 매출이 연 100억원 규모로 올라서며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올해는 지역 확장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이라면서 "회사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 더해 아시아, 남미, 유럽으로 지역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엘앤케이바이오는 지난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에 높이확장형 케이지 판매를 개시했으며, 올해 대만, 홍콩 등으로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남미 최대 시장인 브라질 내 높이확장형 제품 5종에 대한 허가도 상반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그는 "신제품 오목가슴 임플란트 '팩투스(Pectus)'도 성장에 기여할 전망으로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허가 신청을 완료했으며, 올해 1분기 허가가 예상된다"며 "출시 후 연내 미국 30개 병원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올해는 '패스락-TM'의 판매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지역 및 제품군 확대가 더해지며, 연간 매출액 480억원, 영업이익 96억원의 고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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