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뉴스1) 김기태 기자 = 충남 보령보건소는 월경곤란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 청소년을 대상으로 월경곤란증 한의약 치료비를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보령에 주소를 둔 중·고등학생 및 학교 밖 여성 청소년이며, 1순위는 2025년 기준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 2순위 기타 희망자로 학생과 보호자의 지원사업 동의가 필요하다.
치료 지원은 관내 협약된 한의원 24개소에서 3개월간 월 2회 이상 월경곤란증 완화를 위한 침, 뜸, 부항, 한약처방, 한방 물리요법, 환제, 산제, 탕약 등의 한의약 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1인당 최대 50만원 한도 내에서 치료비가 지원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26명이 한의약 치료를 받았으며, 이 중 92% 이상이 생리주기와 생리통이 완화돼 한의약 치료가 월경곤란증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월경곤란증으로 일상생활과 학업 활동 등에 영향을 받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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