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올해부터 초등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돌봄을 통합한 정책인 제주형 늘봄학교가 확대된다.
5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정부 방침에 따라 올해 늘봄학교 지원 대상이 초등학교 1학년에서 2학년까지 확대된다.
지난해 늘봄학교에는 초등학교 1학년 학생 5421명 중 5090명이 참여해 93.89%의 참여율을 보였다. 별도 설문조사를 통한 학부모 만족도는 91.96%로 집계됐다.
제주형 늘봄학교는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 △선택형 방과후 프로그램 △초 1~2학년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합해 운영한다.
올해 초등 1~2학년 학생 1만400명 중 절반 수준인 7200여 명이 선택형 돌봄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올해 오후 돌봄교실은 111교 310실(지난해 110교 277실)로, 저녁 돌봄교실은 46교 71실(38교 62실)로 확대된다.
다만 돌봄 전담 인력과 여유 공간 부족 문제로 일부 과대학교를 중심으로 약 150명이 돌봄교실에 참여하지 못할 전망이다. 도교육청은 1~2학년 무상 방과후 프로그램을 개설해 도서관 등 별도 공간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은 올해 늘봄학교 운영 관련 예산으로 지난해보다 12.59% 늘어난 285억원을 투입한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입된 주말 초등돌봄센터 '꿈낭'도 확대된다. ‘꿈낭’은 6~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지난해 제주시 아라초등학교와 서귀포시 동홍초등학교에 이어 올해부터 읍면지역인 한림읍 수원초와 남원읍 신례초에서도 주말 돌봄센터를 운영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늘봄학교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유익하고 다양한 늘봄과정을 제공하겠다"며 "학생들이 안전하게 성장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