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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춘제 영화 관객 무려 1억8700만명…매출 1.9조 '사상 최대'

뉴스1

입력 2025.02.05 14:59

수정 2025.02.05 14:59

너자2 포스터
너자2 포스터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춘제 연휴 기간(1월28일∼2월4일) 영화관 매출액이 사상 최대인 약 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 등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영화예매 사이트 마오옌은 전일까지 춘제 박스오피스 매출(예매 포함)이 95억1000만위안(약 1조8900억원), 관람 인원은 1억8700만명으로 각각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춘제 박스오피스 매출과 관람인원 기준 사상 최고였던 지난해(80억1600만위안·1억4600만명) 성적을 뛰어 넘는 것이다.

영화별로는 판타니 애니메이션 '너자2'(哪吒之魔童闹海·Nezha's Demon Boy in the Sea)가 48억3900만위안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기록했다. 코미디 액션 영화 '탄탄 1900'과 판타지 영화 '봉신 2부: 전화서기'가 각 22억7800만위안과 9억9700만위안으로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중국은 이번 춘제 기간 영화관에 많은 사람들이 몰린 점을 부각하며 내수 진작에 힘을 쏟고 있다.
이번 춘제에 앞서 중국 당국은 6억위안 규모의 보조금을 지급했으며 지방정부별로 광둥, 베이징, 장쑤성은 각 3800만위안, 3300만위안, 2500만위안의 영화 소비 바우처를 발행했다.

CCTV는 "좋은 영화의 개봉과 영화에 대한 수요가 맞물려 극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았다"며 "이는 문화 소비 시장의 열기와 활력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IMAX, 돌비시네마 등 특수효과 전용관이 늘어난 것도 흥행을 이끈 요인으로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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