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경제계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청원인으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나선다. 2025.02.05. dhwo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5/202502051534403048_l.jpg)
부산상의는 5일 부산 부산진구 부산상의회관 2층 상의홀에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청원의 시작을 알리는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을 비롯한 지역 경제인들과 박형준 부산시장, 안성민 부산시의회 의장, 국민의힘 백종헌(부산 금정구) 국회의원, 지역 대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은행 본사가 부산으로 이전하려면 한국산업은행법을 개정해야 한다. 한국산업은행법 4조 1항에는 '한국산업은행은 본점을 서울특별시에 둔다'라고 돼 있다. 이를 '부산광역시'로 변경해야 한다.
산업은행법 개정안은 2023년 5월 국토교통부가 산업은행을 부산 이전공공기관 지정 고시한 후 같은 해 11월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심사 제1소위에서 산은법 개정안 심의 후 보류된 상황이다.
이에 작년 6월 국민의힘 박수영(부산 남구) 의원이 대표로 발의해 산업은행법 개정안을 재발의 했다.
지역 경제계는 최근 대통령 탄핵 정국 등으로 인해 여야가 극한 대립을 벌이자 국회 국민동의청원을 통해 꺼져가는 불씨를 살리겠다는 계획이다.
국민동의청원은 청원서 등록과 100명의 동의인 찬성, 청원요건 충족 검토로 청원이 공개되고 그 이후 30일 이내 5만 명 이상의 국민 동의를 얻으면 관련 위원회 회부와 심사가 진행된다.
![[부산=뉴시스] 원동화 기자 = 부산 경제계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산업은행 본사의 부산 이전을 위해 양재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청원인으로 한국산업은행법 개정 촉구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나선다. (왼쪽부터)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백종헌(부산 금정구) 국회의원, 오은택 남구청장. 2025.02.05. dhwon@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5/202502051534429553_l.jpg)
박 시장은 "올해는 한국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완수하는 해"라며 "이번 청원은 부산시민의 염원을 국회에 전달하는 특별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출정식에서는 양 회장을 공식적인 청원인으로 박 시장을 포함한 참석자 모두가 공동 서명함에 따라 국회청원의 첫 번째 절차인 청원서 등록과 100명의 동의인 찬성을 마쳤다.
부산상의는 국회 청원의 1차 목표인 국민동의 5만 명 달성을 위해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이동 홍보부스를 설치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학교 입학식과 대학생 오리엔테이션(OT) 등 다중 밀집 행사에서 현장설명회도 함께 진행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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