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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강원 선수 13명 출전 대기…빙상서 메달 기대감 높아

뉴스1

입력 2025.02.05 15:39

수정 2025.02.05 15:39

(강원=뉴스1) 한귀섭 기자 =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 선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

5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이번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강원 소속 선수는 13명이다. 종목은 컬링, 바이애슬론, 스키, 빙상 등 총 4개다.

먼저 경기가 시작된 컬링에서는 강원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김경애(강릉시청)와 성지훈(강원도청)으로 구성된 컬링 믹스더블 대표팀은 5일 중국 하얼빈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카자흐스탄과 대회 예선 B조 3차전에서 12-0으로 승리했다.


김경애-성지훈은 전날 필리핀과 1차전에서 빙질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며 6-12로 패했다.

그러나 2차전에서 카타르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고, 이날 카자흐스탄까지 꺾고 순항을 이어갔다.

2승 1패를 기록 중인 믹스더블 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11시 개최국 중국과 B조 예선 4차전을 치른다.

메달 획득 가능성이 높은 빙상에서는 강원도청 소속 김준호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일반부 팀스프린터 100m와 500m에 출전한다. 또 강원도청 박지우는 같은 종목 여자일반부 팀추월 1500m와 3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알펜시아 소속 이승훈도 같은 종목 남자일반부 팀추월 5000m에 참가한다.

스키에선 하이원 소속 정동현과 홍동관이 스키 남자일반부 알파인 종목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또 평창군청 소속 이진복, 이제예, 제상미는 각각 크로스컨트리 남녀일반부 경기에 출전해 메달을 노린다.

강윤재, 김성윤(이하 태백시청)과 허선회(평창군청)은 바이애슬론 남자일반부 스프린트 10km 계주에 출전한다.

강원 출신 선수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강릉 출신 심석희(서울시청)와 박지원(서울시청)은 쇼트트랙 남녀 500m, 1000m, 1500m, 계주, 혼성 계주에 출전해 메달 획득에 나선다.

또 상지대관령고를 졸업한 김소희(서울시청)와 박제윤(서울시청)은 각각 스키 알파인 남녀일반부 회전에 출전한다.


크로스컨트리에선 변지영(강릉중앙고 졸), 이의진(상지대관령고 졸), 이준서(강릉중앙고), 정종원(강릉중앙고 졸), 한다솜(상지대관령고 졸)이 출전을 앞두고 있다.

한편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은 2월 7일부터 14일까지 중국 하얼빈 일대에서 펼쳐진다.


참가 선수단은 34개국 1275명으로 역대 최다이며, 한국 선수단은 223명(선수 149명, 경기 임원 52명, 본부 임원 22명)으로 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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