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정보통신

오픈AI 손잡은 카카오, '딥시크' 사용 금지…안전성 검증 안 돼

뉴스1

입력 2025.02.05 15:44

수정 2025.02.05 15:44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가 4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전략적 제휴 체결 공동 기자간담회에서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오픈AI와 동맹을 맺은 카카오가 중국 스타트업이 만든 인공지능(AI) 딥시크의 사내 사용을 금지했다. 아직 AI 안정성에 완전한 검증이 끝나지 않았다고 판단해서다.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최근 내부 구성원에게 "사내 업무 목적으로 딥시크 사용을 지양한다"고 공지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정성에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딥시크의 개인정보 보호 약관 등에 따르면 AI 모델 학습을 위해 중국 내 서버에 이용자들이 입력한 키보드 패턴·텍스트·오디오 등 데이터를 수집하고 회사 재량으로 정보를 법 집행기관·공공 기관과 공유할 수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카카오의 조치는 오픈AI와 동맹을 더욱 굳건히 하려는 의도도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카카오와 오픈AI는 지난해 9월부터 'AI 서비스 대중화'라는 동일한 목표 아래 기술과 서비스, 사업 등 다양한 범위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해 왔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은 카카오는 오픈AI와 공동 상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또 커머스, 모빌리티, 금융 등 모든 서비스에 오픈AI의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할 예정이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