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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지난해 영업이익 17억..79% 감소

노유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16:50

수정 2025.02.05 16:50

롯데하이마트 제공
롯데하이마트 제공

[파이낸셜뉴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79.1%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3567억원으로, 전년대비 9.7% 감소했다.

매출은 상반기까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개선됐다. 롯데하이마트는 내수 부진 장기화, 백화점 업계의 프리미엄∙혼수 가전 성장, 가전 제조사의 구독 사업 확대 등의 외부적 요인으로 매출이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내부적 요인으로는 직영사원∙판촉사원의 이원화된 인력 구조로 인한 능동적 영업 활동의 한계, 점포 효율화 과정에서의 폐점으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영향이 있던 것으로 파악했다.


지난해 7월 판촉사원 1300여명 공개채용을 통해 고용한 직영사원으로 운영하면서 인력구조를 개선하고, 주요 전략들이 성과를 보이면서 매출이 반등했다. 오프라인에서는 기존점 매출이 4분기부터는 신장 추세로 전환했고, 이커머스 역시 직매입 자사몰을 중심으로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시작됐다.

연간 영업이익은 17억원으로 전년대비 79.1%(65억원) 감소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영업이익이 줄었으나 흑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영업이익 감소는 지난해 말 통상임금 기준 변경에 따라 발생한 인건비 102억원이 일시적으로 반영된 영향"이라며 "해당 비용을 제외하면 전년보다 증가한 수치"라고 전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연간 -3075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 부진과 가전시장 성장둔화 등으로 인한 영업권 손상(2655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분기별 실적을 보면 4·4분기 매출은 5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억원 떨어졌다.
당기순이익은 -3162억원을 기록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올해 목표 실적으로 매출 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0억원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사후서비스(A/S) 브랜드 확대 △자체 브랜드(PB)·해외브랜드 강화 △경험형 매장 혁신 △이커머스 개선 등을 핵심 전략으로 내세웠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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