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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 "독보적 기술력으로 전동화 시장 주도할 것"

이승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16:51

수정 2025.02.05 16:51

11~12일 일반 청약 거쳐
20일 코스닥 상장 예정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모티브링크 제공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발표하고 있다. 모티브링크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업 시장 평판으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레퍼런스를 인정받고 있는 '진짜 기업'이다. 다가오는 전동화 시장의 탑티어(top-tier·일류)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
김기한 모티브링크 대표이사는 5일 서울 여의도 기자간담회에서 "미래 전동화 전력변환 시스템의 모델사로 도약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모티브링크는 지난 1977년 설립된 친환경 자동차 전력변환 솔루션 기업이다. 전동화 전력 변환 시스템 구축을 위한 원스톱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전력변환 시스템의 설계부터 검증, 양산까지 전 과정을 수행한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모비스와 협력을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및 전기차의 핵심 전력변환 부품을 공급하며 친환경차 전장부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경쟁력으로는 △차량별 맞춤형 전력변환 솔루션 제공 △고전압 전자파 검증 시설 보유 △자동화 설비를 통한 생산 효율 극대화 △현대모비스, 현대케피코, 트랜시스 등 글로벌 주요 고객사와 상호 발전 생태계 등을 꼽는다. 양산에 적용된 부품을 잘 바꾸지 않는 자동차 산업 특성상 진입장벽이 높다는 점이 강점이다.

모티브링크는 2월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은 △베트남 법인 신축 공장 투자 △베트남 공장 자동화 설비 투자 △본사 신규 모듈사업 설비 투자 △연구소 신뢰성 시험 설비 투자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중장기 로드맵으로는 국내외 고객사 확대와 전력 변환 시스템 모듈화를 통해 기존 사업을 강화하고 추구에는 신규 아이템 개발로 신사업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 대표는 "지난 50년간 부품 기반으로 영업하고 회사를 운영했는데 3년 전부터 모듈에 대한 개발 투자를 하고 있다"며 "모듈 회사로 탈바꿈하는 게 1차적 목표"라고 말했다.

또 "인도 스탈링툴스(sterling tools)와 협력을 통해 인도 전동화 부품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4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올 상반기 내 조인트 벤처를 설립해서 2025~2026년 생산 개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모티브링크는 이번 상장에서 총 203만590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 밴드는 5100~6000원으로, 이에 공모 예정 금액은 총 154억~181억원이다.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은 지난 1월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뒤이어 오는 11~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20일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미래에셋증권이 맡았다.

seung@fnnews.com 이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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