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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봄은 온다…광양 고로쇠 '뿜뿜', 매화 꽃망울 '톡톡'

뉴스1

입력 2025.02.05 16:05

수정 2025.02.05 16:05

광양백운산고로쇠
광양백운산고로쇠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변 '소학정' 매화가 꽃망을 터뜨렸다.(광양시 제공)2025.2.5/
광양시 다압면 섬진강변 '소학정' 매화가 꽃망을 터뜨렸다.(광양시 제공)2025.2.5/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봄을 시샘하는 입춘 한파로 전국이 꽁꽁 얼어붙고 있는 가운데 전남 광양의 백운산 고로쇠나무에는 물이 차오르고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는 등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5일 광양시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광양 '백운산 고로쇠'가 본격 출하됐으며, 전국에서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섬진강변의 소학정 매화가 꽃망울을 터뜨리며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백운산 고로쇠는 국립산림과학원으로부터 골다공증 개선 효과를 입증받을 만큼 미네랄, 칼륨, 마그네슘 등의 영양소가 풍부하다.

엄격한 정제과정을 거친 수액만을 유통하는 백운산 고로쇠는 산림청 지리적 표시제 제16호로 등록됐으며 고로쇠약수영농조합과 각 읍면동 농협 등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해마다 꽃물을 밀어 올려 희망의 봄을 선사하는 소학정 매화는 올해도 어김없이 가장 먼저 꽃을 피우면서 봄의 전령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학정을 품고 있는 광양매화마을은 세계인이 꼭 가봐야 할 2025~2026년 한국관광 100선에 이름을 올렸으며, 이곳에서는 3월 7일부터 10일간 제24회 광양매화축제가 열려 전국에 봄소식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높이고 있다.


김미란 시 관광과장은 "자연이 허락한 신비한 백운산고로쇠를 맛보고 가장 먼저 핀 매화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여행지, 광양에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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