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문화평론가 김갑수 "전한길, 돈보다는 셀럽 놀이 중"

뉴시스

입력 2025.02.05 16:14

수정 2025.02.05 16:14

[서울=뉴시스]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어떤 근거 없이 일방의 주장만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사진= 김갑수 전한길 갈무리 )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문화평론가 김갑수가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를 향해 "어떤 근거 없이 일방의 주장만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사진= 김갑수 전한길 갈무리 ) 2025.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허나우 인턴 기자 = 문화평론가 김갑수(66)가 정치적 발언을 이어가는 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54)씨를 향해 "어떤 근거 없이 일방의 주장만 반복한다"고 비판했다.

김씨는 지난 3일 팟캐스트 '매불쇼'에 출연해 최근 전씨가 보이는 행보에 "제가 전한길씨 영상을 몇 개 찾아 듣고 왔다"며 "1시간 넘는 영상도 있던데 (보니까) 주장만 있고, 근거는 없더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씨는 강사 전씨가 갑자기 공개적으로 정치 발언을 하는 것에 대해 "금전적 욕망이나 정치해 보겠다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도 "무시 못 하는 게 하나 있는데, 바로 사람의 인정받고 싶은 욕망"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위 말하는 '셀럽 놀이'에 대한 욕망은 (인간에게) 엄청나게 큰 것"이라며 "전씨가 아마 이 분야의 시장을 본 것 같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보수 세력에게 전한길이란 사람이 신선한 존재로 인식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사람은 대부분 진보 성향이 강하다"며 "반대쪽에서 기껏 나서는 사람은 가수 김흥국 정도인데, 한국사 강사란 존재가 나타나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세이브 코리아 주최 집회에 참석한 전씨는 연사로 나서 "지난해 12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대한민국 국민을 일깨우는 계몽령이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전씨는 윤 대통령 변호인 석동현 변호사가 만든 '국민변호인단'에 가입했다.
전씨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부정선거 음모론 등의 내용을 담은 영상을 게시하고 있으며, 이날 오후 기준 구독자 수는 118만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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