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손실이 1천384억원으로 전년(120억원)과 비교해 적자 폭이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2천675억원으로 전년 대비 27.6% 감소했다. 순손실은 501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4분기 영업손실은 508억원으로 전년동기(84억원)와 비교해 적자 폭이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천568억원과 27억원이었다.
이번 적자 폭 증가는 송도R&PD센터 신축 및 안동 L하우스 증축, 폐렴구균 백신 임상 3상 진입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시설 및 R&D 투자에 따른 것이라고 SK바이오사이언스는 설명했다.
4분기 매출의 경우 지난해 10월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IDT바이오로지카(IDT)의 실적이 연결 기준으로 반영되며 전년 동기 대비 70% 올랐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올해 IDT 흑자 전환과 자체 백신 매출 증가로 재무 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독감 백신 '스카이셀플루'는 지난해 처음으로 태국 남반구 품목허가를 받아 수출을 준비하고 있고, 접종량 기준 국내 1위 대상포진 백신 '스카이조스터'는 동남아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 대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올해 21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3상 투약을 완료하고 21가보다 진보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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