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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악성' 미분양주택 한달새 30%↑…전국 평균 증가율 2배

뉴스1

입력 2025.02.05 16:23

수정 2025.02.05 16:23

제주 도심 전경.2022.8.16/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 도심 전경.2022.8.16/뉴스1 ⓒ News1 고동명 기자


(제주=뉴스1) 오미란 기자 = 제주도의 '악성' 미분양 주택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국토교통부가 5일 발표한 '2024년 1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작년 12월 말 기준 제주도의 미분양 주택 수는 2807호로서 역대 최고치(2851호)를 기록한 한 달 전보다 1.5% 감소했다.

그러나 다 짓고도 팔리지 않아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제주의 준공 후 미분양 주택 수는 1746호로 한 달 새 30.5%나 증가했다. 증가율만 봤을 땐 전국 평균(15.2%), 지방 평균(16.4%)보다 2배가량 높다.


이밖에 작년 제주의 주택 인허가는 3264건으로 1년 전 8902건보다 63.3% 감소했다. 주택 준공도 같은 기간 5124호에서 4921호로 4.0% 감소했다.


작년 주택 착공 수는 4834호로 전년 3530호보다 36.9% 늘었고, 주택 분양 수도 1206호에서 2230호로 84.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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