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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구치소내 독거동서 혼자 운동"…국조특위, 수감생활 전해

뉴스1

입력 2025.02.05 16:31

수정 2025.02.05 17:54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출석해 있다. 2025.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김지현 조현기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구치소 내부에서 운동을 하며 지내고, 매일 변호인 접견 등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국조특위)는 5일 윤 대통령과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 김용군 전 대령(전 제3야전사령부 헌병대장) 등 주요 증인들에 대한 현장(서울구치소) 청문회를 진행했다.

그러나 증인 불출석 등으로 사실상 조사가 불발됐고 대신 국조특위는 현장 방문을 통해 파악한 윤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 근황을 공개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구치소 생활 환경에 대해 "3.67평 규모의 독거실에 수감돼 있다"며 "방 안에는 TV와 화장실을 갖추고 있고 실외 운동도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어 "독거동에서 매일 1시간씩 운동할 수 있는데 적당히 혼자 운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 의원은 윤 대통령의 건강 상태에 대해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며 "가족 접견 등은 개인(사항)에 대한 것이라 구체적으로 말할 수 없다고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 접견은 매일 이뤄지고 있으며, 시간제한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반 면회는 1일 1회 가능한데, 이에 기준해 면회도 이뤄진다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에 출석할 때마다 단정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교도소 내에서 미용 관련 준비가 이뤄지는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구치소 내에서는 헤어스타일이나 화장 등의 준비가 이뤄지지 않으며, 헌법재판소와 협조해 외부에서 진행되고 있다"며 "이 구치소 내에서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 경호에 대해서는 "(구치소) 담을 기준으로 해서 안에는 전부 법무부가 책임을 맡고 그 밖은 경호처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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