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KB證 작년 당기순이익 5904억원…전년 대비 52%↑

뉴스1

입력 2025.02.05 16:35

수정 2025.02.05 16:35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2023.5.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 여의도 KB증권 본사 모습. 2023.5.24/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KB증권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과 세일즈 부문에서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5일 KB금융(105560)에 따르면 KB증권은 5일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808억원, 당기순이익이 590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8%, 52.14% 성장했다.

KB증권 관계자는 "WM Biz 성장에 따른 채권 등 금융상품 판매수익 증가와 기관주식 브로커리지 등 세일즈 수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당기순이익은 389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해서는 1318억 원이 감소했다.


이는 기업금융(IB) 수수료 등 순수수료이익은 증가했지만, 채권금리 상승과 국내 주가지수 부진으로 보유자산 평가손이 발생하고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도 증가한 영향이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자산부문(WM)의 경우 WM자산이 64조 원을 넘어섰고, WM수익도 2400억 원을 초과하는 등 WM Biz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특히 해외 브로커리지 거래가 활성화되며 해외주식 자산이 11조 원을 돌파했으며, 해외 브로커리지 수익도 전년 대비 74% 늘었다.

기업금융(IB) 부문에서는 DCM 커버리지 확대 영업을 통해 업계 1위를 수성했으며, ECM 분야에서는 HD현대마린솔루션 등 총 12건의 기업을 상장했다.

인수합병(M&A)과 인수금융의 경우 인도네시아 APP그룹의 국내 화장지 제조사 인수 자문 등에 더해 LG CNS 인수금융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인제니코 등 해외 인수금융을 확대했다. 프로젝트금융에선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및 HUG 보증 등 활용한 안정적인 대형 딜 추진과 건설사 유동성 지원 등을 통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했다.


세일즈부문에서는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내 기관주식 위탁 및 인바운드 하이터치 M/S 1위를 수성했고, 패시브 경쟁력 강화 및 국내외 주식/장외파생거래 수익도 증대했다.


트레이딩부문은 시장 변화에 대한 신속하고 적시적인 대응으로 채권 운용 수익 및 ELS 헤지운용 수익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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