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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코제, 깜짝 결혼 발표 "비행기서 만난 예비신부…현명한 사람"

뉴스1

입력 2025.02.05 16:39

수정 2025.02.05 16:39

채코제 인스타그램
채코제 인스타그램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여행 유튜버 채코제가 깜짝 결혼 발표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코제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채코제 Channel Korean Jay' 커뮤니티를 통해 "구독자님들 저 결혼합니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채코제는 "2019년 8월 28일 네팔 히말라야 영상을 시작으로 2025년 1월 현재까지 약 6년간 유튜브를 하면서, 가장 기쁘고 설레는 소식이 아닐까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태국에서 달랑 고프로 하나 들고, 500만 원으로 시작했던 혼자만의 외로운 여행이 6년이 지난 지금, 어느새 76만 구독자님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여행이 됐다"고 전하며 구독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채코제는 예비 신부에 대해 "제가 탄 비행기에서 우연히 만났다"며 "우연한 첫 만남이 인연이 됐고 그렇게 사랑을 싹틔우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와 다르게 이성적이고, 현명한 사람"이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제 행복을 진심으로 바라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랑도 덧붙였다.

채코제는 구독자들 덕에 예비 신부와 만날 수 있었다며 "지금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께서 맺어준 인연이라 생각하고 소중히 여기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한 가지 조심스럽게 부탁을 드리자면 신부가 될 사람은 유튜버 및 방송 쪽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많은 주목을 받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며 "저를 아껴주시는 만큼 충분히 예비 신부에 대해서 궁금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애정어린 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다는 점 조심스럽게 양해의 말씀을 드리겠다"고 당부했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결혼 소식과 관련 없이 유튜브는 계속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콘텐츠의 방향과 앞으로의 일정은 늘 그래왔듯 구독자님들과 함께 소통하며 꾸려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그는 "많이 부족한터라 완 완벽과는 거리가 멀지만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조금 더 나은 인간으로, 그리고 콘텐츠로 찾아뵙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끝으로 채코제는 "서른두살 모든 걸 잃고, 절망하며 실패한 인생이라 자책하던 때가 있었다"며 "6년이 지난 지금, 놀랍게도 인생은 살만하다고 느낀다, 결코 짧지 않은 긴 시간 동안 저와 함께 울고 웃으며 호흡해 주신 76만 모든 분들께 이 글을 바친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채코제는 1988년생 여행 유튜버로, 세계여행 콘텐츠뿐만 아니라 옥탑방 자취생활 콘텐츠로도 화제를 모았다.
MBC '피의 게임'과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에도 출연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빠니보틀, 원지와 함께 JTBC '아는 형님' 게스트로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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