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유족 모욕글 게시자 모두 10명 입건

뉴스1

입력 2025.02.05 16:41

수정 2025.02.05 16:41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둔덕에 파묻혀 있다 발굴된 제주항공 7C2216편의 엔진이 트럭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2025.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 참사 현장에서 로컬라이저(방위각시설) 둔덕에 파묻혀 있다 발굴된 제주항공 7C2216편의 엔진이 트럭에 실려 옮겨지고 있다. 2025.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무안=뉴스1) 최성국 기자 =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희생자와 유족들을 온라인에서 모욕한 게시글 작성자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5일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따르면 경찰은 온라인 커뮤니티나 댓글 등으로 제주항공 참사 유족들을 모욕한 혐의(모욕·명예훼손)로 10명을 입건해 수사 중이다.

희생자와 유족들을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을 선언한 전남경찰청은 지난 1월 2일까지 4명을 입건한 데 이어 이날까지 6명을 추가 입건했다.

경찰은 유가족 대표단으로부터 접수한 허위·비하 글 작성자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는 고소장, 자체 모니터링 내용 등을 토대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경찰청 관계자는 "희생자들과 유족들에 대한 모욕글 등에 대해선 신속하고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은 지난해 12월 29일 오전 9시 3분 무안국제공항에서 동체착륙을 시도하다 로컬라이저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181명 중 2명을 제외한 179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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