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을 노리는 이승택(30)이 PGA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 4개 대회 연속 컷 통과에 도전한다.
이승택은 7일(한국시간)부터 사흘간 콜롬비아 보고타의 컨트리클럽 데 보고타 파코스에서 열리는 '아스타라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콘페리투어 4번째 출전이다.
2015년 KPGA 투어에 데뷔한 이승택은 2017년에 '티업·지스윙 메가오픈 presented by 드림파크CC' 최종라운드에서 12언더파 60타를 적어내 역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18홀 최저타수 기록을 수립해 큰 화제가 됐다.
데뷔 10년 차였던 지난해에는 2024 렉서스 마스터즈'에서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탄탄한 하체를 바탕으로 폭발적인 장타를 쳐 '불곰'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승택은 2024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5위를 기록, PGA 투어 Q스쿨 2차전 응시 자격을 획득했다.
Q스쿨에서는 최종 1언더파 279타, 공동 14위로 콘페리투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콘페리투어에서도 순항 중이다.
개막전 '바하마 골프 클래식'에서 공동 39위에 올랐고, 이후 '바하마 그레이트 아바코 클래식' 공동 50위, '파나마 챔피언십' 공동 49위로 3개 대회 연속 컷을 통과했다.
이승택은 현재 콘페리투어 포인트 공동 65위다. 2025시즌 콘페리투어 12개 대회에서 상위 20위 안에 들어야 내년 PGA 투어 출전권을 얻을 수 있다.
차근차근 포인트를 쌓아야하는 이승택은 이번 대회 컷 통과를 넘어 톱10을 목표로 삼고 있다.
이승택은 KPGA를 통해 "대회를 치를수록 점점 발전하고 있다. 이번에도 순위에 얽매이기보다 내 플레이에 집중할 것"이라며 "이번에는 콘페리투어 첫 톱10에 진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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