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지난해 전북서 242억여원 상당 기부…인구 1인당 모금액 '전국 4위'

뉴스1

입력 2025.02.05 16:45

수정 2025.02.05 16:45

전북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2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참여 홍보를 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북 사랑의열매 관계자들이 지난해 12월24일 전북자치도 전주시 오거리문화광장에서 사랑의 온도탑 희망 2025 나눔캠페인 참여 홍보를 하고 있다. 2024.12.24/뉴스1 ⓒ News1 유경석 기자


(전주=뉴스1) 장수인 기자 = 지난 한 해 전북에서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242억4800만 원 상당의 기부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사랑의 열매)는 지난 2024년 한 해 동안 총 242억4800만 원이 모금됐으며, 269억원이 배분됐다고 5일 밝혔다.

모금 실적은 전국 17개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7위를, 인구 1인당 모금액은 1만 3946원으로 4위를 기록했다.

사랑의 열매는 인구와 기업체가 상대적으로 적은 전북에서 풀뿌리 기부가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전북은 중앙회 지원금을 받아 모금액보다 약 27억 원 많은 금액을 배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북 사랑의 열매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모금회 산하 기구인 배분분과위원회를 통해 성금을 배분, 집행 중이다.

영역별 배분 현황을 보면 위기가정에 약 99억4616만 원의 가장 많은 금액이 배분됐으며, 이어 △지역사회 60억7654만 원 △아동·청소년 49억4069만 원 △노인 38억1451만 원 △장애인 11억2594만 원 △여성·다문화 9억8904만 원씩 배분됐다.


한명규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작년 한 해 힘든 여건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와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협력해 주신 도내 유관기관, 나눔의 현장에서 애쓰시는 사회복지 현장 종사자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전북 사랑의 열매는 앞으로도 투명한 모금과 공정한 배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