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300마리 대상으로 개 브루셀라병, 광견병 등 8종
강원도, 반려동물 인수공통전염병 등 무료 검사…11월까지반려견 300마리 대상으로 개 브루셀라병, 광견병 등 8종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가 반려견을 대상으로 인수공통전염병 등 무료 검사를 실시한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 반려동물 무료 질병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
반려견 300마리가 검사 대상이다. 검사 항목은 진드기 매개로 감염되는 아나플라즈마병과 모기 매기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을 비롯해 얼리키아증, 라임병, 개브루셀라병 등 8종이다.
지난해는 춘천 반려동물 페스티벌과 원주 반려동물 문화행사장 등 7곳에서 407마리를 검사했다.
이 과정에서 아나플라즈마병 감염견 29마리(7.1%), 심장사상충 감염견 16마리(3.9%)를 확인해 보호자에게 적절한 치료를 안내했다.
또 광견병 항체 검사 결과 양성견 284마리(83.7%)를 제외한 음성견 55마리에 대해서는 신속한 광견병 접종을 권고했다.
정행준 소장은 "반려견과의 산책 등 실외 활동이 활발해짐에 따라 진드기와 모기에 의한 질병 발생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반려동물과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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