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창보 시의원 "정산서류 통해 예산 사용 여부 확인 필요"
태백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 행사 정산서 미제출 논란심창보 시의원 "정산서류 통해 예산 사용 여부 확인 필요"
(태백=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지난해 9월 열렸던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 행사와 관련해 5억원에 달하는 정산서가 없다며 시의원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심창보 태백시의원은 "지난해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해당부서에 자료를 요구했지만, 협상에 의한 계약을 통해 사업을 수행했다는 이유로 정산서류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심 의원은 부서가 해당 행사에 대한 용역을 수행한 후, 이에 대해 정산하지 않은 채 예산을 지급한 것을 문제로 삼았다
심 의원은 "정산서류는 모든 계약에서 사업 완료 시 제출되어야 하는 문서"라며 "산출내역서만으로 행사에 5억원이 적정하게 사용되었는지 확인할 수 없다"고 제출 필요성을 강조했다.

앞서 태백시는 폐광한 장성광업소를 기억하고, 앞으로 새로운 산업화를 이끌기 위한 취지로 장성탄좌 클로징&어게인 100 기념식을 지난해 9월 6일 열고, 탄광의 역사와 문화, 장성광업소 채탄 장비를 볼 수 있는 전시회를 그달 20일까지 열었다.
그는 정산서류 제출 의무화를 요구하며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