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이번 겨울 한랭질환자 총 241명 발생
추위 계속되는 이번 주 "각별히 주의"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5일 오후 대구 동구 동대구역 광장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2.05. lmy@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5/202502051705350715_l.jpg)
[서울=뉴시스]정유선 기자 = 영하권 추위가 전국을 강타한 지난 4일 한랭질환으로 4명이 응급실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5일 질병관리청의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전날 전국적으로 4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다.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없었다.
지난해 12월 1일부터 전날까지 집계된 한랭질환자는 총 241명, 한랭질환 추정 사망자는 5명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직접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질환으로 저체온증, 동상·동창이 대표적 질환이다.
이번 주 체감온도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한랭질환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65세 이상 고령자, 어린이,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은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특히 심뇌혈관질환자의 경우 혈관 수축과 혈압 상승 등의 이유로 질환이 악화될 수 있어서 더욱 주의해야 한다.
현재까지 발생한 한랭질환자 241명 중 절반 이상(139명, 57.7%)은 65세 이상 고령층이다. 50대 31명, 40대 15명, 30대와 20대 각각 12명, 10대 8명, 9세 이하 4명 순이다.
발생 시간은 6~9시가 21.2%로 가장 많았고 9~12시 14.9%, 18~21시 14.1%, 15~18시 11.6%, 12~15시 10.4%, , 0~3시 9.5%, 21~24시 9.1% 순으로 나타났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71.8%, 실내가 28.2%였으며 실외에서는 길가 (24.5%), 주거지 주변 (16.2%), 실내에서는 집(20.3%) 등이 많았다.
환자의 직업으로는 무직(노숙인제외)이 43.6%로 다수를 차지했다. 다음은 미상 29.9%, 학생 5.0%, 주부 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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