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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현장 안전 지킨다"…광주시 건축안전센터 강화

뉴스1

입력 2025.02.05 17:08

수정 2025.02.05 17:08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제2기 광주시 건축안전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7개 분야 대표에게 안전모를 전달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4.12.23/뉴스1
강기정 광주시장이 지난해 12월 23일 오후 시청 무등홀에서 열린 제2기 광주시 건축안전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7개 분야 대표에게 안전모를 전달한 후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2024.12.23/뉴스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는 건축 현장 안전사고 예방과 건축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광주시 지역건축 안전센터'의 기능을 대폭 확대한다고 5일 밝혔다.

건축 구조·시공·안전 등 7개 분야의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건축 안전자문단 인원을 기존 57명에서 76명으로 늘린다. 대규모 공사나 재난 취약 현장은 특별점검반을 편성해 특별 기획점검을 실시한다.

건축공사장에 대한 자문도 확대한다. 중규모 현장은 물론 공사 여건이 열악한 소규모 현장도 공사 관계자 현장교육과 안전 자문을 실시한다.
건축물 해체공사장에 대한 안전 점검도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해 건축 안전관리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불에 타기 쉬운 건물의 외장재 등을 교체해 주는 '화재 안전 성능보강 사업'의 참여율도 높인다.

이 사업은 건축물 관리법에 따라 화재 안전 기준이 강화되기 이전에 지어진 건축물에 대한 화재 안전 확보를 위해 불에 타기 쉬운 건물의 외장재 교체, 스프링클러 설치 등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말 사업 시행이 종료될 예정인 만큼 화재에 취약한 피난 약자 이용 시설과 다중이용업소 등을 방문, 사업 설명을 통해 참여율을 높일 계획이다.

소규모 노후 건축물(연면적 200㎡ 미만·준공 30년 이상)에 대한 안전 점검도 지원한다. 확보된 시비 2억 7000만 원을 바탕으로 소규모 노후 건축물에 대한 구조점검과 화재 안전 점검에 드는 비용을 지원할 방침이다. 개선 방안을 제시함으로써 선제적 재난 대비를 통해 일상 속 건축물의 안전을 확보한다.

5개 자치구 지역건축 안전센터와 감리자 등 현장 관계자의 직무역량·전문성 강화를 위한 정기 안전교육을 반기별로 실시한다.

자치구 지역건축 안전센터 간담회를 정례화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해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일 계획이다.


광주시 지역건축 안전센터는 △건축안전 자문단을 통한 건축공사장(연면적 660㎡ 이상) 안전 자문과 해체 공사장 현장 점검 △화재취약시설 대상 화재 안전성능 보강사업 추진 △소규모 노후 건축물 안전 점검 지원 △반지하 등 재해 취약 시설 실태조사‧긴급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금화 건축경관과장은 "지역건축 안전센터는 광주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 과제이다"며 "센터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통해 체계적이고 신뢰받는 건축 안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대한 불안 없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생활밀착형 안전관리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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