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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대선공약 밑그림 '성장 우선'…"삼성전자급 기업 6개 육성"

뉴스1

입력 2025.02.05 17:15

수정 2025.02.05 17:1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집권 청사진의 핵심은 '성장 우선'으로 귀결될 전망이다. 그간 '성장'보다는 '분배'에 방점을 찍은 민주당의 전략과는 다른 방향성으로, '실용주의'를 강조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의중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6일 민주당 집권플랜본부가 신년 세미나에서 발표할 경제전략 방안이 담긴 발표문에 따르면 집권플랜본부는 '5년 내 경제성장률 3%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집권플랜본부는 향후 5년을 골든타임으로 보고, '성장 우선’ 전략을 통해 현재 1%대에서 5년 내 3%대 성장률, 10년 내 4%대 성장률 달성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제시할 예정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는 제조업과 IT에 이은 AI∙문화∙안보를 중심으로 구축한다.


특히 미래 핵심기술인 ABCDEF영역 즉 인공지능(AI), 바이오(Bio), 문화(Culture), 방산(Defense), 에너지(Energy), 식량(Food) 분야에서 100개의 유니콘기업과 삼성전자급 헥토콘(시가총액 100조원 이상) 기업 6개 육성을 제시할 전망이다.

재원은 50조원 규모의 모태펀드 조성, 2조원 이상의 정부 혁신조달로 충당한다. 모태펀드는 정부가 출자해 창업·벤처기업에 모험자본을 공급하는 제도다.


다만 '성장 우선'이 '분배'와 '공정'의 가치를 배제한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집권플랜본부는 세미나에서 성장의 과실을 좋은 일자리의 증가, 균형발전 그리고 복지재원 확충으로 연계시킬 전략을 강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초광역별로 슈퍼클러스터를 발전시켜 균형발전을 이루기 위해 부·울·경, 대경∙강원, 충청, 전라∙제주, 그리고 수도권 등에 헥토콘급 기업 육성을 중심으로 각 초광역권을 수도권 규모의 산업생태계로 발전시키겠다는 구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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