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재찬 보험전문기자 = KB손해보험은 지난해 순이익이 839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고 5일 밝혔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실적에 대해 "미보고발생손해액(IBNR) 변경으로 인한 환입 및 장기 인보험 신규 증대로 보험영업손익이 크게 확대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KB손보의 지난해 말 킥스(K-ICS) 비율은 188.1%로 전년 동기 215.9% 대비 27.8%포인트나 하락했다. 이는 무해지 상품의 해지율 가정변경과 금리하락 등의 영향으로 가용자본이 감소한 탓이다.
금융당국의 무해지 상품 해지율 제도 강화는 4분기 순이익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KB손보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995억 원으로 전분기 대비 40.8%나 줄었다. KB손보는 4분기 실적 감소에 대해 무해지 상품 해지율 제도 강화 및 한파, 폭설 등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부진과 보험영업손익이 크게 감소된데 기인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KB손보 관계자는 "지난해 장기 인보험 매출 확대 및 손해율 개선이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17.7% 증가했다"며 "이는 건강보험 중심 상품 경쟁력 강화로 장기 인보험 매출이 확대됐고, 장기보험 손해율 개선 등을 통해 보험손익이 크게 확대된 결과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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