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북한 내 억류자 가족을 접견해 위로의 뜻을 전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이날 납북자·국군포로 단체 대표들과 이성의 6.25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 이사장, 손명화 국군포로가족회 대표, 북한에 억류된 김정욱 선교사의 형인 김정삼씨와 최춘길 선교사의 아들 최진영씨를 만났다.
조 장관은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를 포함한 북한인권이 보편적인 인류 가치의 문제이자 한반도 평화·안정에도 직결된 문제"라며 정부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인권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여왔다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생사 확인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가족들을 위로하고 북한인권 활동가들이 유엔 인권이사회와 유엔총회에서의 공개 증언 등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국제사회의 인식 제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참석자들은 납북자·국군포로·억류자 문제 해결을 위해 정부가 계속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조 장관은 "북한이 국제사회의 인권 문제 제기를 민감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문제 제기가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는 우리 국민 보호 책무 이행의 문제"라며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이 일관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정부도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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