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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 "소공 본점에 K패션 브랜드 전문관 열 것"

뉴시스

입력 2025.02.05 17:28

수정 2025.02.05 17:28

본점 9층에 신진 디자이너 쇼룸 7월 개장 영플라자엔 내년 말 K콘텐츠 전문관 구성

[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롯데타운소공에 K패션 브랜드 중 해외에 알리고 국내 고객을 만날 필요가 있는 23개 브랜드를 전문관 형태로 구성할 계획입니다."

5일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는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패션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 대표는 '2025년 FW(가을·겨울) 서울패션위크' 개막과 함께 진행된 서울패션포럼에 연사로 나서 'K패션 이즈 넥스트(K Fashion is Next)'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 자리에서 정 대표는 전 세계적인 K-웨이브 트렌드와 성공의 핵심 요인, K-뷰티와 K-푸드 등에 이은 K-패션의 성장을 위한 제언, 롯데백화점이 K패션을 위해 하고 있는 노력 등에 대해 언급했다.

정 대표는 "롯데타운소공에 가칭 '키네틱 그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K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중 좀 더 해외에 알릴 필요가 있고 국내 고객을 직접적으로 만날 필요가 있는 23개 브랜드를 전문관 형태로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 9층에 신진 디자이너 중심의 K패션 쇼룸 조성을 추진하고 올해 7월 개장할 예정이다.

앞서 잠실점에는 이미스, 마뗑킴, 아더에러 등이 입점했다.

또 K-패션의 가능성에 집중해 아더에러, 마르디 메크르디, 마뗑킴, 앤더슨벨, 렉토 등 유명 K패션 브랜드 매장들을 연 바 있다.

롯데영플라자는 내년 하반기에 K콘텐츠 전문관으로 탈바꿈한다.

정 대표는 "영플라자를 K콘텐츠가 종합적으로 모여있는, 패션과 푸드, 라이프스타일, 엔터테인먼트가 함께 결합해 다운타운(중심가)에서 해외 바이어와 관광객이 가장 '쿨'한 K콘텐츠를 만나는 공간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주력 백화점을 지속적으로 빠르게 리뉴얼하고 고급화하는 작업을 계속하는 백화점을 가진 도시는 서울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다양한 팝업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소개하는 것 등이 한국 패션의 성장에 리테일이 기여하는 점"이라고 언급했다.

정 대표는 "서울이 '아시아 패션 허브'가 되기 위해서는 모두가 모두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가야 될 것"이라면서 "롯데백화점이 K패션을 지원하는 데 1등이 되는 백화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서울패션포럼은 세계에서 가장 트렌디한 도시 중 하나인 서울의 'K-패션'이 확실한 아이덴티티로 자리잡은 지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패러다임 안에서의 가능성과 경쟁력을 짚어보고 다양한 패션산업과의 접점 기회를 확대하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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