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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서 8일 '필봉정월대보름굿'…국가유산 '필봉농악' 진수 만나

뉴시스

입력 2025.02.05 17:36

수정 2025.02.05 17:36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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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임실에서 8일 국가무형유산인 '임실필봉농악'의 신명나는 공연이 펼쳐진다.

임실군이 8일 강진면 필봉마을에서 한 해의 묵은 액을 털어내고 새해의 풍년과 안녕을 기원하는 '제44회 필봉정월대보름굿' 행사가 펼쳐진다고 5일 밝혔다.

기굿, 당산제, 샘굿, 마당밟이, 판굿의 순서로 진행되는 필봉정월대보름굿에서는 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다.

또 관람객들의 한 해 소망을 담은 소지 달린 달집을 태워 하늘로 올려보내는 달집태우기가 재연된다.

달집을 태우고 나면 다시금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대동놀이 굿판이 펼쳐져 관객과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필봉마을에서 행하던 마을굿 본연의 가치와 형태를 계승하고 있는 필봉농악은 이번 대보름굿을 통해서 그 본연의 모습과 가치를 널리 알린다.

[임실=뉴시스] '필봉정월대보름굿'에서 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이 펼쳐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뉴시스] '필봉정월대보름굿'에서 국가무형유산 '임실필봉농악'이 펼쳐지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임실군은 행사를 준비하며 안전관리계획을 수립, 화재나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위험 요소를 사전에 점검하는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임실필봉농악보존회 양진성 회장은 "이번 제44회 필봉정월대보름굿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공동체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오시는 모든 분들이 푸진 굿판 속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올 한 해 잘 보내시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심민 군수는 "이번 필봉정월대보름굿을 통해 그 간의 쌓인 힘들었던 일들과 근심·걱정은 다 날려 버리고 희망찬 행운의 복으로 모두가 무탈하게 건강하게 화목한 2025년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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