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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김윤하 산부인과 교수 '윤한덕 상' 수상

뉴시스

입력 2025.02.05 17:37

수정 2025.02.05 17:37

'필수 의료' 산부인과서 40여년 헌신한 공로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발족 기여
[광주=뉴시스] 전남대병원은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사진 가운데)가 '윤한덕 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2024.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전남대병원은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사진 가운데)가 '윤한덕 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사진=전남대병원 제공) 2024.02.0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윤하 교수가 제4회 '윤한덕 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남대병원은 윤한덕기념사업회가 전날 열린 윤한덕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의 6주기 추모식에서 김 교수에게 '윤한덕 상'을 수여했다고 5일 밝혔다.

윤한덕 상은 설 연휴 기간 중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다가 과로로 세상을 떠난 고(故) 윤 중앙응급의료센터장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김 교수는 40년 전부터 필수의료인 산부인과 분만 분야에서 밤낮을 가리지 않고 헌신하고 있다. 특히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들이 떠난 지난해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 제왕절개수술의 60%가 넘는 283건을 비롯해 312건의 수술을 했다.


특히 김 교수는 조산·전치 태반·임신 중 고혈압 질환·임신성 당뇨·어려운 제왕절개술 등 고위험 임신부 진료 분야에서 지역 의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교수는 2013년 대한모체태아의학회 학술위원장 당시 전국 각지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가 발족하는 데 기여하기도 했다. 2017년부터는 전남대병원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장을 맡고 있다. 현재 전국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 협의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또 대한산부인과학회 고위험임신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국내 코로나19 감염 임신부 치료 프로토콜을 만든 공로도 있다. 2019년부터 2년6개월간 세계산부인과 총연맹(FIGO)의 '안전한 모성과 신생아 건강위원회' 위원으로 선출돼 '임신 중 백신접종'(FIGO 성명서)을 발표하기도 했다.

윤한덕기념사업회는 "한국 응급의료계의 선구자였던 윤한덕 센터장의 업적을 존중하는 이 상을 지역사회 고위험 산모 치료에 온 힘을 다한 김윤하 교수에게 수여할 수 있어 영광이다.
김 교수의 희생, 봉사, 책임 정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평했다.

김윤하 교수는 "임신부와 태아, 두 생명을 동시에 살펴야 하는 산부인과 의사로서 응급의료 분야에 헌신한 '윤한덕 센터장'의 숭고한 업적을 되새기겠다.
앞으로도 열정으로 진료에 성심을 다해 모든 산모와 신생아들이 웃음으로 가득한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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