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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헌재, 한덕수 탄핵 더 빠르게 심리해야"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17:47

수정 2025.02.05 17:47

"빠르고 신속하게 심리해 기각이 마땅" 헌재에 촉구
野 향해선 "내란죄를 밑반찬처럼 넣었다 뺐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이 오는 19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심판의 첫 변론기일을 열기로 결정한 헌법재판소를 향해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심리해서 즉각 기각해야 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심리 절차가 너무나 늦어지는 것 같아 그 자체로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5일 논평을 내고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탄핵을 당한 한덕수 탄핵안의 의결정족수는 200석이 올바른 헌법적 해석이 아니겠나"며 이처럼 밝혔다.

신 수석대변인은 범야권에 대해선 "오늘 사실상 민주당 주축의 국회 대리인단이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에서 내란죄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내란죄가 민주당 마음애로 넣었다 뺐다 하는 밥상의 밑반찬인가"라고 지적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가뜩이나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내란죄까지 사라지면 한 총리는 도대체 무슨 사유로 탄핵을 당한 것인가"라고 되물으며 "헌재에 촉구한다.
한 총리 탄핵안에 대해 더 빠르게 심리를 해서 즉각적으로 기각 판결을 내려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신 수석대변인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 임명 보류 관련 권한쟁의심판 각하와 최재해 감사원장, 박성재 법무부장관,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탄핵 기각을 주장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대한민국 헌정 질서의 최후 보루라는 헌법적 위상을 찾을 수 있도록 헌재 차원의 각고의 노력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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