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심판과 관련해 변론기일을 열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한 총리 탄핵안을 더 빠르게 심리해서 즉각 기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 총리 탄핵안은 "가장 빠르고 신속하게' 심리해서 즉각 기각해야 함에도 심리 절차가 너무 늦어지는 것 같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신 수석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주축의 국회 대리인단이 한 총리 탄핵 심판에서 '내란죄'를 철회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며 "내란죄가 민주당 마음대로 넣었다 뺐다 하는 무슨 '밥상의 밑반찬'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한 총리에 대한 탄핵 사유 자체가 없는 상황에서 내란죄까지 사라지면 한 총리는 도대체 무슨 사유로 탄핵을 당한 것이냐"며 "헌재는 즉각적으로 기각 판결을 내려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신 수석대변인은 "마은혁 임명 보류 관련 국회의장의 권한쟁의심판은 중대한 절차 위반으로 각하한다"며 "뿐만 아니라 최재해 감사원장·박성재 법무장관·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 민주당에 의한 사기 탄핵안도 기각한다"고 헌재의 결정을 촉구했다.
신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다음 주 개최가 예정된 4자 국정협의회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실무접촉이 필요하다며 구체적인 일정과 관련해 답변을 피했다.
또 윤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출석한 홍장원 국가정보원 1차장의 엇갈린 진술과 관련해선 "입장을 밝히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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