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수 행정안전부 경찰국장, 새 치안정감 승진 내정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은 방치하고 경찰국장 보은인사"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 지난 6월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상임위 거부 및 대법관 후보 발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10.17. kkssmm99@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2/05/202502051751255740_l.jpg)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정부가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을 두고 "윤석열 코드인사"라고 비판하며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대법관, 헌법재판관은 방치하고 경찰국장에게 보은 인사를 하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란 대행, 꼭두각시냐"고 물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최 대행은 헌정질서 회복의 의무를 망각한 채 내란수괴 윤석열의 대리인 행세만 하고 있다"며 "오늘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는 최 대행이 용산 내란수괴의 심부름꾼이자 하수인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은 인수위, 국정상황실을 거친 윤석열 '픽' 경찰 인사다. 박현수 국장과 같이 승진한 3명의 치안감도 용산이나 총리실 인연"이라며 "승진한 경찰 인사 4명 중 3명이 용산과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3년 정도가 보통이라는 치안감 승진을 1년 만에 고속으로 꿰찼다"고 했다.
그러면서 "임명장에 찍힌 인사권자 이름이야 최 대행이지만 실질적 인사는 내란수괴 용산 솜씨 아니냐"고 주장했다.
그는 "최 대행이 직무 유기 중인 대통령의 옥중 지휘를 받아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내란 지속을 꿈꾼다는 의혹이 고위급 경찰 인사로 더 짙어지고 있다"며 "최 대행은 경찰 장악을 위한 코드인사는 즉각 철회하고 내란 대행이 의심되는 행위를 멈춰라"고 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야3당 의원들도 이번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야당 행안위 위원들은 입장문을 내고 "최 대행은 헌법재판관은 임명하지 않고 경찰 최고위급 인사는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무너진 헌정질서는 보이지 않냐"고 물었다.
이들은 "더군다나 승진 대상자 면면을 살펴보면 인사 의도가 명확하다. 한마디로 노골적인 윤석열 코드인사"라며 "이번 경찰 인사는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ander@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