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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 대비 1.84%p 높은 수익률
지난해 말 한국투신운용과 라이프운용이 협업해 주주가치 제고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순항중이다. 경쟁이 격화된 ETF시장에 경쟁사간 협업한 콜라보 상품이 새로운 트렌드로도 부각될 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한국투신운용에 따르면 이 회사가 라이프운용과 손잡고 지난해 10월 15일 출시한 'ACE라이프자산주주가치 액티브 ETF' 가 상장이후 벤치마크(BM)대비 초과수익을 냈다. 실제 최근 한달 상승률은 4일 종가를 반영하면 4.16%이다. 설정이후 성적은 1.32%으로 같은기간 벤치마크(BM)지수인 에프앤가이드기업가치 지수(-0.52%)와 비교하면 1.84%p 높은 수익률이다.. 현재 5%이상 주요 편입 종목종목은 DN오토모티브(+7.86%), 오리온(+7.24%), BNK금융지주(+6.57%), 한국타이어테크놀로지(+6.45%), 한국금융지주(+5.27%) 이다. 이날 기준 해당 종목들의 상승률도 5%를 넘는다. ACE 라이프자산주주가치액티브 ETF는 국내 주식시장 상장 종목 중 주주가치 개선 가능성이 높은 대형가치주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이 상품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라이프자산운용과 협업해 출시하는 ETF로 라이프자산운용이 투자 자문을 맡았다. 당시 국내 ETF 중 자산운용사 협업으로 출시되는 첫 ETF라는 점에서 큰 주목을 받았다.
라이프자산운용은 자사주 소각, 배당 확대 등 주주환원 확대 및 기업가치 제고를 기준으로 선별한 종목을 제공받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이 중 40개 내외를 선별해 ETF를 운용하는 구조다.
한국투신운용은 최근 정부, 투자자, 기업들의 주주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점을 순항의 배경으로 꼽았다. 실제 해당 펀드는 주주환원, 지배구조 개편을 통한 기업 가치 재평가 가능성 등 주주가치와 직결되는 기업에 대해 투자를 집중적으로 하는 펀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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