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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尹 옥중인사까지…용산 출신 박아 경찰 장악" 반발

뉴스1

입력 2025.02.05 17:58

수정 2025.02.05 17:58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5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5.2.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경찰 고위직 인사를 단행한 것과 관련해 "경찰 장악을 위한 코드인사는 즉각 철회하고 내란 대행이 의심되는 행위를 멈추라"고 비판했다.

강유정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법관, 헌법재판관은 방치하고 경찰국장에게 보은 인사하는 최 권한대행은 내란 대행, 꼭두각시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원내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이 헌정질서 회복의 의무를 망각한 채 내란 수괴 윤석열의 대리인 행세만 하고 있다"며 "오늘 단행된 경찰 고위직 인사는 최 권한대행이 용산 내란 수괴의 심부름꾼이자 하수인이라는 사실을 잘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치안정감으로 승진한 박현수 행안부 경찰국장은 인수위·국정상황실을 거친 윤석열 '픽'(PICK) 경찰 인사"라며 "그와 같이 승진한 3명의 치안감도 용산이나 총리실 인연"이라고 했다.

이어 "승진한 경찰 인사 4명 중 3명이 용산과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3년 정도가 보통이라는 치안감 승진을 1년 만에 고속으로 꿰찼다"며 "임명장에 찍힌 인사권자 이름이야 최 권한대행이지만, 실질적 인사는 내란 수괴 용산 솜씨 아닌가"라고 꼬집었다.


강 원내대변인은 "최 권한대행이 직무 유기 중인 대통령의 옥중 지휘를 받아 내란 수사를 방해하고 내란 지속을 꿈꾼다는 의혹이 고위급 경찰 인사로 더 짙어지고 있다"며 "최 권한대행은 경찰 장악을 위한 코드인사는 즉각 철회하라"고 강조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야 3당 소속 의원들도 입장문을 내고 "최 권한대행은 헌법재판관은 임명하지 않고 경찰 최고위급 인사는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노골적인 윤석열 코드인사"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경찰 인사는 원점 재검토돼야 한다"며 "윤석열만을 위한 노골적인 코드인사, 내란 입막음을 위한 기습인사의 내막을 철저하게 밝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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