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정밀화학, 4분기 영업익 ‘깜짝 반등’

홍요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05 18:00

수정 2025.02.05 18:00

스페셜티 전략으로 전년比 43%↑
롯데정밀화학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이 12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3.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286억원과 188억원을 기록했다.

롯데정밀화학 관계자는 "작년 4·4분기 실적은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 확대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며 "지난해 하반기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증설을 완료해 반도체 등 전방 수요 확대에 대응했고, 셀룰로스 계열 제품의 판매도 전년 대비 늘렸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셀룰로스 식의약용 공장 증설을 통해 식의약용 셀룰로스 유도체 시장에서 글로벌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출 방침이다. 반도체 현상액 원료 TMAC 증설 물량 판매도 올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등 고부가 스페셜티 포트폴리오 강화가 기대된다고 롯데정밀화학은 설명했다.


아울러 청정 암모니아 벙커링(선박연료) 사업에 진출해 아시아 청정 암모니아 허브 도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정승원 롯데정밀화학 대표이사는 "식의약용 셀룰로스 공장 증설 등 스페셜티 소재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고부가 포트폴리오 전환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연간 기준으로는 연결 영업이익이 5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7.4% 감소했다. 매출은 1조6705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줄었다.
지난해 실적은 전반적인 경기 둔화로 인한 에폭시 수지 원료(ECH)의 판매량 감소와 암모니아 국제가 하락의 영향으로 악화됐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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