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중부 4군(증평·진천·괴산·음성)이 추진하는 공동장사시설 건립이 지연될 전망이다.
5일 중부 4군 공동장사시설 추진위원회는 사업 후보지인 맹동면 통동2리와 원남면 조촌3리에 대해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
추진위는 후보 마을 임야 경사도가 25도를 넘긴 곳이 40%를 넘어 공사비가 많이 들어갈 것으로 분석했다. 인근 주민 반발도 심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마을은 지난해 공모 절차를 거쳐 응모했다. 모두 3곳이 신청했는데, 자격 여건을 갖추지 못한 원남면 하노2리는 제외했다.
중부 4군은 화장 수요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공동장사시설을 짓기로 협의했다. 사업비는 1000억 원에 이른다.
애초 2024년 12월까지 용지 선정을 마무리하고 2025년부터 사업 절차에 돌입할 예정이었다.
추진위 관계자는 "이번 공모 과정에서 드러난 부족한 점을 보완해 많은 주민이 만족할 만한 최적의 장소를 선정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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