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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공무원 '챗GPT·딥시크' 사용유의 공문…"보안 위험 우려"

뉴스1

입력 2025.02.05 18:07

수정 2025.02.05 18:07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중국산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딥시크(Deepseek)에 대한 데이터 보안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공무원들에게 생성형 AI 사용 시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 4일 중앙부처와 전국 17개 광역지자체에 딥시크와 챗GPT 등 생성형 AI 사용과 관련한 주의 사항을 담은 공문을 발송했다.

공문에는 생성형 AI에 개인정보 입력을 자제하고, 제공된 결과물의 신뢰성을 반드시 검토한 후 활용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 담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챗GPT·딥시크 뿐만 아니라 생성형 AI 관련 보안 우려가 언론을 통해 다수 제기됨에 따라 필요한 주의 사항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경계 차원에서 공문을 보냈을 뿐, 생성형 AI의 사용을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치는 딥시크가 AI 학습 과정에서 이용자 데이터를 과도하게 수집한다는 비판과 함께 호주, 일본, 대만 등 여러 국가에서 딥시크 사용 규제를 도입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도 카카오, LG유플러스, 한국수력원자력 등 일부 기업과 공공기관에서 딥시크 사용 금지령을 내린 바 있다.


한편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중국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및 보관 절차에 대한 질의서를 발송했으나, 아직 회신을 받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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