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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칠판 납품비리 의혹'…경찰, 신충식·조현영 인천시의원 조사

뉴스1

입력 2025.02.05 18:07

수정 2025.02.05 18:07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전자칠판' 납품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조현영 인천시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 자료를 상자에 담아 나오고 있다. 2024.12.23/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23일 인천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전자칠판' 납품 사업 관련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조현영 인천시의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관련 자료를 상자에 담아 나오고 있다. 2024.12.23/뉴스1 ⓒ News1 박소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전자칠판 납품 비리 의혹에 연루된 현직 인천시의원 2명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뇌물수수 혐의로 입건한 인천시의회 신충식(국민의힘·서구4) 의원과 조현영(국민의힘·연수구4) 의원을 소환해 조사했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의원은 지난달 31일과 이달 3일에 변호사와 함께 출석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앞서 시민단체로부터 전자칠판 보급사업 납품비리 의혹과 관련한 진정서를 접수, 이를 토대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이후 경찰은 신 의원 등을 뇌물수수 혐의로 전자칠판업체 A 사 관계자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각각 입건했다.
또 이들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최근에는 관련자들을 추가 입건하기도 했다.


이들 의원들은 A 사가 일선 학교에 전자칠판을 납품하도록 돕고 그 대가로 납품 금액의 20%가량을 리베이트 명목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A 사 관계자 2명은 이를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관계자는 "추가 입건자가 있으나 몇명인지 구체적인 혐의가 무엇인지 확인해줄 수 없다"며 "다만 시의원이 아니고 1명은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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