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특위 적격 판단

부산시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특위)는 5일 오전 10시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26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 결과를 발표하고 적격자로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발표에 나선 박진수 위원(국민의힘 비례대표)은 "부산시 인사청문회 조례에 따라 부산관광공사와 부산환경공단 신임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했다"며 "기관장으로서 경영 능력과 정책수행 능력을 제대로 갖췄는지 등에 초점을 맞춰 철저한 검증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번 청문회에서 특위는 두 기관장 후보자에 대한 도덕성, 업무수행 능력, 전문 경영 능력, 지역사회 현안에 대한 이해도, 리더십과 대내외 소통 능력 등을 종합 검증했다고 설명했다.
재임에 도전한 이정실 후보의 경우 '기관 혁신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다소 의문이 든다' '노조 갈등과 같은 도덕성에 대한 의혹이 있다'는 등 몇몇 위원의 부적격 의견이 제시됐다.
그러나 특위는 그간 관광공사 사장으로서의 업무 성과와 오랜 기간 관광분야 근무 경험을 통한 실무와 이론을 갖춘 전문가로서 역량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또 조직 혁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는 자세를 보인 점과 그간 쌓아온 노하우를 부산관광 활성화에 쏟아붓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인 점에서 적격한 것으로 판단했다.
전 부산시 환경물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이근희 후보에 대해선 도덕적 결함이 없고 환경 분야에 오랜 기간 근무한 전문가로서 그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또 부산시와의 소통이 원활한 점과 조직의 효율적 운영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으며 적격 판단을 내렸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