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사업의 일환으로 다음 주에 남산타워와 도쿄타워를 동시에 점등하는 행사가 진행된다.
5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일 양국은 오는 15일 오후 6시부터 30분간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남산서울타워와 도쿄타워에서 각각 점등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남산타워에서는 김홍균 외교부 제1차관과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가 한일 양국 대표로 나서 축사와 점등 행사를 진행한다. 서울타워 외벽에 한일이 작년 말 선정한 국교정상화 60주년 로고·슬로건(두 손을 맞잡고 더 나은 미래로)을 빛으로 투사할 예정이다.
LED 조명이 설치돼 자체적으로 발광이 가능한 도쿄타워에도 타워 중간에 달린 전광판에 기념문구가 점등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타워에서 개최되는 점등식에는 후나코시 다케히로 외무성 사무차관과 박철희 주일대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양국 수도의 대표적인 건축물을 빛내 60주년을 기념하자는 일본 측 제안을 우리 정부가 수용해 진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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