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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창사 이후 처음

뉴스1

입력 2025.02.05 19:02

수정 2025.02.05 19:02

ⓒ News1 민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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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종윤 기자 = 고려아연(010130)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황덕남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했다. 이를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와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고려아연은 5일 2025년 1분기 정기 이사회를 열고 사외이사의 이사회 의장 선임을 포함한 7개 의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황덕남 신임 이사회 의장은 서울지방법원과 서울고등법원 판사 등 법률 분야에서 약 4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쌓은 인물이다. 현재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이사도 맡고 있다.


앞서 최윤범 회장은 지난해 이사회 의장직을 내려놓고 사외이사에게 이사회 의장을 맡기겠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이후 고려아연은 빠르게 관련 계획을 실행하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했다.

이날 고려아연 이사회는 ESG위원회 규정도 새롭게 제정했다. ESG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에 관한 사항을 보고하고 승인하는 권한을 얻게 됐다.

또한 자금 조달 안건도 승인됐다.
회사채 발행의 경우 공모채를 4000억 원 규모로 발행하는 계획에 초점을 맞췄다. 다만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7000억 원까지 협의해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지난 1월 임시주총에서 많은 주주가 보내준 지지와 성원에 부응할 수 있게 됐다"며 "대내외 경제환경 속에서 기업경쟁력 유지와 생존을 위해 힘을 합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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