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라권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효되면서 5일 항공기 26편과 여객선 47척이 결항했다.
5일 오후 6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제주 12편, 김포 5편, 광주 4편, 여수 4편, 군산 1편 등 총 26편의 항공기가 결항했다.
군산~어청, 인천~백령 등 37개 항로에서 풍랑특보로 인해 여객선 47척이 운항을 멈췄으며, 무등산, 다도해, 내장산 등 국립공원 10곳의 151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전남(9개 지역)과 제주도에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울릉도·독도, 충남 보령·서천, 전남 장성·영광, 전북 고창·부안·군산·김제·순창·정읍 등지에는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24시간 신적설량은 △전남 영광 12.9㎝ △전북 부안 8.8㎝ △전남 장성 7.6㎝ △전남 신안 7.3㎝ △광주 4.8㎝ 등으로 집계됐다.
6일 새벽까지 충남 서해안과 전라·제주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3㎝의 눈이 예보돼 대설특보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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