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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AG] 새 역사 쓰려는 아이스하키 김상욱 "금메달에 점점 가까워진다"

뉴스1

입력 2025.02.05 20:33

수정 2025.02.05 20:33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김상욱ⓒ News1 안영준 기자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김상욱ⓒ News1 안영준 기자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김상욱이 역전골을 넣고 있다. 대한민국은 중국 상대 6대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김상욱이 역전골을 넣고 있다. 대한민국은 중국 상대 6대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김상욱이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은 중국 상대 6대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4일 오후 중국 헤이룽장성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남자하키 예선 A조 대한민국과 중국의 경기에서 김상욱이 역전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대한민국은 중국 상대 6대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2025.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하얼빈=뉴스1) 안영준 기자 =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첫 금메달에 도전하는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김상욱(HL안양)이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며 웃었다.

한국은 5일 중국 하얼빈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개최국 중국과의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아이스하키 조별 예선 A조 2차전에서 압도적인 경기 끝 14-1 대승을 거뒀다.

지난 4일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연장 접전 끝 6-5 역전승을 거뒀던 한국은 2연승을 달성했다.

2017 삿포로 대회 은메달이 동계아시안게임 최고 성적인 한국은 이를 넘어 금메달에 도전 중이다.

홈 텃세가 심했던 중국을 극적으로 꺾은 데다 잡아야 할 팀을 상대로 완승을 거둬, 팀 분위기는 최상이다.


이날 3골 6도움으로 활약한 대표팀 주장 김상욱은 "중국전은 체력적으로 힘든 경기였지만, 다 같이 포기하지 않고 힘을 모아서 이겼다. (2연승을 거두면서) 지금 선수들은 안과 밖에서 모두 가족처럼 똘똘 뭉쳐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아이스하키는 2018 평창 올림픽에 개최국 자격으로 출전하며 인기와 실력의 정점을 찍었지만, 이후 다소 침체기를 겪었다. 그러다 최근 다시 전력이 올라왔다.

이총민 등 해외에서 뛰는 젊은 선수들의 가세로 자연스러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지난해 11월 아시안컵에선 강호 카자흐스탄을 꺾기도 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 금메달로 한국 아이스하키의 재도약을 증명하겠다는 각오다.

김상욱은 "외부에서 약해졌다는 평가를 들을 때마다 선수들이 한 발씩 더 움직였다. 지금은 아주 좋아졌다. 젊은 선수들이 계속 발전한다면 2030 올림픽에서 실력으로 본선에 나가는 것도 꿈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현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 당시 대표팀 주축이었던 귀화 선수들이 빠지고 국내 선수들 위주로 구성됐는데, 김상욱은 이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

그는 "그때는 (귀화 선수들이 많아) 국내 선수들이 들어오고 싶어도 자리가 없었다. 이제는 젊은 선수들도 계속 기회를 받으니 신나서 더 동기부여가 되는 분위기"고 밝혔다.


2연승 한국의 다음 상대는 일본(7일 오후 1시 30분)이다. 이 경기마저 잡으면 한국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김상욱은 "한일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라면서 "남은 시간 감독님, 선수들과 일본을 잡을 준비를 철저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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