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와 인천 등 수도권 일대 베트남인 전용 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외국인 불법체류자와 한국인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남부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인천, 부천, 오산 등의 베트남인 전용 주점에서 마약을 투약한 마약사범 72명을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대부분 외국인들이었고 불법체류자도 30여 명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거된 피의자들 중에는 한국인들도 있었다고 한다.
이들은 주로 엑스터시를 투약했으며 동물용 마취제인 케타민을 투약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엑스터시는 필로폰보다 환각작용이 수배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 중 마약 유통책과 주점 업주 등 20여 명을 구속했으며 나머지 50여 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경찰은 마약 범죄 근절을 위해 유통책과 투약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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