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전국에 강추위가 계속되고 충청·전라·제주권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에 차질을 빚고 있다.
5일 오후 11시 기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제주 12편, 광주 10편, 김포 5편, 여수 4편, 군산 1편 등 총 32편의 항공기가 결항됐다.
인천~백령, 목포 홍도 등 36개 항로에서 풍랑특보로 인해 여객선 45척이 운항을 멈췄으며, 내장산, 변산, 덕유 등 국립공원 8곳의 91개 탐방로도 폐쇄됐다.
세종, 충남 천안·아산, 전북 부안·순창·정읍, 제주도 등지에는 대설 주의보가 발효 중이며 울릉도, 독도, 충남 보령·서천, 전남 장성·영광, 전북 고창·군산·김제 등 일부 지역에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상태다.
24시간 신적설량은 △전남 영광 10.8㎝ △전남 신안 6.8㎝ △전남 무안 4.9㎝ △전북 부안 6.9㎝ △전북 정읍 2.8㎝ △제주 9.7㎝ △세종 4.7㎝ △충남 천안 2.3㎝ 등이다.
내일 새벽까지 충청·전라·제주도를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3㎝의 눈이 예보돼 대설특보가 추가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난 4일 오전 7시 30분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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